이틀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입니다.
현재 서울은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농도가 86㎍으로 평소 3~4배 수준입니다.
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것이 원인인데요.
이 때문에 서울에는 지난 주말부터 벌써 사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노약자는 물론 어린이와 일반인도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.
현재 서울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
오늘 경기 남부와 충북은 '매우 나쁨', 서울과 인천, 경기 북부, 강원과 대전, 호남과 영남은 '나쁨'수준이 예상되는데요
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이어 오늘은 세종과 충북, 전북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내려졌습니다.
밤 9시까지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요,
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오늘 낮 동안에는 예년기온을 웃돌며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.
서울 5도, 광주 9도, 대구 10도까지 올라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.
다만, 길게 이어지는 초미세먼지는 밤사이에는 비나 눈이 내린 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.
우선 퇴근길 무렵, 서쪽 지역부터 눈이 시작되겠고,
내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 많은 곳에는 3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.
그 밖에 경기 남부와 강원, 충청 이남 지방에는 1cm 안팎의 적은 눈이 예상됩니다.
하지만 눈이 내린 뒤 찬 바람이 강해지며 기온이 크게 떨어집니다.
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, 모레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요,
주 후반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
미세먼지는 점차 해소되지만 또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며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
개인 위생관리 및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.
YTN 원이다 (wonleeda95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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